싱가포르, 신규확진 다시 1만명 미만…이달만 세 번째 '진정세'

입력 2022-03-21 09:48  

싱가포르, 신규확진 다시 1만명 미만…이달만 세 번째 '진정세'
한 달 보름 만에 다시 7천명대로…누적확진자는 100만명 넘어서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1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의 진정세가 확연하다는 평가가 나올 걸로 보인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20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천859명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4명이었다.
신규확진자가 1만명 보다 적은 경우는 이달 들어 세 번째라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다.
또 지난달 7일 신규확진자 7천806명 이후로 가장 적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인구 545만명 가량인 싱가포르는 19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65명으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상황 평가의 척도로 보는 산소호흡기 치료 및 중환자실 치료 환자는 각각 139명과 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8일간 신규확진자 약 42만8천명 중 산소호흡기 및 중환자실 환자 비율은 각각 0.2%와 0.04%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9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71%는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마쳤다.
앞서 옹예쿵 보건부장관은 이달 9일 의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감염 사태가 정점을 찍었으며, 이제 진정되기 시작했다는 좋은 징후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22일 신규확진자가 2만6천32명이 나오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었다.
기존 최다 확진자보다 7천명 정도 큰 규모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었다.
당시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 급증 사태가 가라앉기 위해서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진정세를 보였고, 싱가포르는 지난 15일부터는 방역 완화 조치를 시행 중이다.
1m 거리두기는 권장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강제하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최대 30명까지는 단체로 지정된 곳에서 스포츠 경기를 할 수도 있다.
백신접종자 여행통로(VTL)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하는 방문객은 검사 센터에서 의사로부터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대신, 입국 직후 24시간 이내에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그 결과를 당국의 웹사이트를 통해 보고하면 된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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