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젤렌스키·푸틴 회담 지지"…42% "나토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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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대다수의 우크라이나인은 자국군이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20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 등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여론조사기관 '레이팅 그룹'이 자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3%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다'고 답했다.
레이팅 그룹은 "모든 지역에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47%는 우크라이나가 몇 주 안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고, 23%는 전쟁이 몇 달씩 계속될 것으로 봤다.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12%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5%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지지했고 25%는 이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44%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42%는 나토와 계속해서 협력하되 가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팅 그룹은 나토에 가입이나 협력이 필요 없다고 답한 사람은 7%로 전쟁 전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나토 밖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사람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였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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