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애플 아이폰에 운영체제(OS) 업데이트 iOS 15.4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다는 일부 이용자 불만이 제기됐다.
21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최근 iOS 15.4를 설치한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업데이트 후 배터리 사용 지속 시간이 현격히 줄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전과 비교해 반 이상 줄었다며 "사파리, 유튜브, 인스타그램, 우버 등을 채 2시간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충전 후 24시간이 지나자 배터리가 80% 닳아있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애플은 이달 14일 iOS 15.4를 내놨다. 2015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 6s와 그 후 모델에 이 OS를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마스크를 쓴 채로 아이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은 아이폰 12(2020년 가을 출시)와 13(2021년 가을 출시) 시리즈 등 비교적 최근 모델에만 적용된다. iOS 15.4는 또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에 새로운 목소리를 추가하고, 30여 개의 새로운 이모지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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