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원 오른 달러당 1,216.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오른 1,212.0원에 출발해 장 후반 1,21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뒤 1,216원대에서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 1,210원선 아래로 내린 환율은 이날 오름세를 보이며 다시금 1,210원대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지속해서 나오는 점은 달러 매수 심리를 유지하는 요인이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가까운 미래에 한 번 또는 여러 번의 50bp(1bp=0.01%포인트)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기대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50bp의 금리 인상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미실물경제협회 강연에서 나올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도 4거래일 만에 하락해 2,680대로 내리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9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6.80원)에서 3.12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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