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작년 SK㈜에서 40억여원의 보수를 받았다.
21일 SK㈜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작년 SK㈜에서 급여 30억원, 상여 10억9천만원 등 총 40억9천만원을 받았다.
SK 측은 "상여는 2020년 등기이사 재직기간 성과에 따른 경영 성과급으로 2021년 2월에 지급했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 지표 외에 비계량지표 측면에서 기업·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 실행, 이해관계자 행복 제고 등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과급 10억9천만원을 산출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 2곳에서 보수를 받는데 지난해 사내 일각의 성과급 불만으로 인해 SK하이닉스 연봉 반납을 약속함에 따라 작년 최 회장의 연봉은 SK㈜에서 수령한 40억9천만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SK㈜의 '연봉 1위'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급여 20억원과 상여 42억4천500만원 등 총 62억4천500만원을 받았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45억6천700만원을 받았고, 박성하 SK㈜ C&C 사장은 19억3천만원을 수령했다.
SK㈜의 직원 수는 4천448명으로,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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