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상업·주거지역에 포격을 가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구조당국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밤에 키이우 북부 상업·주거지인 포딜스키 지구에 가해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쇼핑센터가 완전히 허물어졌고 잔해 속에서는 다음 날 아침까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AP는 전했다.
이 포격으로 쇼핑센터 인근 고층빌딩은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철골이 휘어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몇몇 주택과 쇼핑센터 한 곳이 공격을 받았다"면서 구조대가 쇼핑센터의 화재를 진압했지만,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더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붕괴한 쇼핑센터 잔해에서 6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구조 현장의 한 병사가 잔해 속에 20여명이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why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