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폭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주 페트로폴리스시에 전날 6시간 동안 365㎜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가옥 붕괴와 도로 침수로 최소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대규모 산사태 우려가 큰 20여 곳의 주민들은 정부 당국이 제공한 임시 수용시설로 대피했다.
기상 당국은 이날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에도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페트로폴리스시에서는 지난달 15일 6시간 동안 26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230여 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10월께부터 북동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지역을 옮겨 다니며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를 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