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22일 증시에서 삼성SDS[018260]가 7%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는 전 거래일보다 7.14% 내린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8.93% 하락한 12만7천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와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삼성SDS 보통주 3.90%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대표이사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작년 말 기준 삼성SDS 지분을 각각 3.90%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은 이들 보유 물량이 블록딜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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