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훈센 총리 "캄보디아인 체류자 귀환 지원 계획 없어"

입력 2022-03-22 11:34  

[우크라 침공] 훈센 총리 "캄보디아인 체류자 귀환 지원 계획 없어"
현지에 20여 가구 체류…"문제 있다고 떠나면 안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현지에 체류중인 자국민을 귀환시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2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전날 열린 캄보디아·중국 친선 병원 개소식에서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캄보디아인 가족 23세대 남아있지만 이들에게 탈출하라고 지시하지는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일하고 살던 곳에서 피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훈센 총리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을 때의 사례를 지적했다.
당시 그는 자국민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피신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훈센 총리는 지난 7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불이 난 곳에 기름을 부어서는 안된다"면서 자국민의 의용군 참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에 찬성했다.
유엔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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