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김정수 삼양식품[003230] 부회장이 작년에 연봉으로 약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의 작년 보수는 상여금 2억8천만원을 포함해 총 9억9천800만원이다.
김 부회장은 사장이던 2020년 1월 회삿돈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이에 그해 3월 임기가 만료돼 직을 내려놓았다가 10월 비등기임원인 총괄사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해 3월에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등기임원의 지위도 회복했다.
김 부회장이 앞서 2020년에 받은 보수는 퇴직금 40억6천600만원을 포함한 약 44억700만원이었다.
삼양식품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약 4천300만원으로 전년(4천400만원)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약 654억원으로 약 31.4% 감소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약 1.0%, 16.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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