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우크라 국방부 "중요 키이우 교외 한 지역 탈환"

입력 2022-03-22 23:02   수정 2022-03-23 14:32

[우크라 침공] 우크라 국방부 "중요 키이우 교외 한 지역 탈환"
마리우폴 전투는 계속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우크라이나는 22일(현지시간)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도 키이우(키예프) 교외 한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자국군이 이날 오전 격렬한 전투 끝에 러시아 병력을 키이우 교외 마카리우에서 몰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병력은 핵심 고속도로 한곳에 대한 통제를 되찾고 러시아 병력이 서북부 지역에서 키이우를 포위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AP는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병력은 부차, 호스토멜, 이르핀 등 다른 교외 지역 일부를 장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키이우에서는 폭발과 총격이 있었고, 검은 연기도 피어올랐으며 북서부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포 포격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키이우에 오는 23일 오전까지 35시간 통행금지 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주민들은 집이나 지하실로 피신했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러시아 병력의 포위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투항을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는 항복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자국군은 여전히 마리우폴을 방어하고 있으며 러시아 초계정 한 척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러시아 지상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에 전진이 느리거나 전혀 진군하지 못했다고 AP는 전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이 도시를 탈출한 1천100명 이상이 버스를 타고 서북부의 다른 지역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해안을 봉쇄하기 위해 동남부 마리우폴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들에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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