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프랑스의 니치 향수(고가의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딥디크'가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을 서울에 연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딥디크는 23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이 매장은 260㎡(약 78평) 규모로, 프랑스 파리 본점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있는 단독 매장 중 가장 크다.
딥디크의 향수와 향초 전체 라인을 모두 소개하며 '홈 컬렉션' 인테리어 제품과 특별 수공예 컬렉션인 '컬렉션 34', 바디용품인 '아르 뒤 수앙 컬렉션'도 선보인다.
딥디크는 한국의 가파른 향수 시장 성장세를 보고 서울에 대형 매장을 내기로 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약 5천억원 규모였던 국내 향수 시장은 2019년 6천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내년에는 6천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중 니치 향수 시장이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디크도 2017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딥디크 담당자는 "니치 향수 브랜드로 알려진 딥디크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만들어줄 상징적인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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