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실적 전망치를 올려 잡고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 2천703억원, 46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각 4.1%, 43.8% 늘어난 것이다.
성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매출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안정화돼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건비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한국 서비스 관련 인센티브 등의 대폭 감소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오딘' 한국 서비스의 경우 1분기 일평균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3.5%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주가는 올해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34.5배로 여전히 국내 주요 상위 게임주들의 평균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카카오 공동체 일원으로서 P2E(Play to Earn·돈 벌 수 있는 게임), 디지털자산거래소,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사업 관련 경쟁력 우위 요소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합당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성장잠재력과 관련한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프리미엄 측면에서 블록체인 사업 성장 전략의 구체화 및 적극적인 소통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