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은 0.4bp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23일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26%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는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으로 2014년 9월 11일(연 2.4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828%로 0.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5bp, 1.4bp 상승해 연 2.646%, 연 2.17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11%로 0.3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씩 하락해 연 2.700%, 연 2.686%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언급에 이어 간밤에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재차 상승했다.
이에 국내 국고채 금리도 단기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은 금리 선물 등을 통해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빅 스텝 가능성은 미국 금리의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라며 "당분간 국내 금리는 미국 금리 흐름에 따라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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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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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585 │ 1.569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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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170 │ 2.156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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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426 │ 2.399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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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646 │ 2.631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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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828 │ 2.832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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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811 │ 2.808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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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700 │ 2.715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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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686 │ 2.701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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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121 │ 2.110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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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073 │ 3.045 │ +2.8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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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500 │ 1.5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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