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서북부 카두나주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군인 2명을 포함해 34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카우라 지방정부 지구의 네 마을에서 벌어진 중무장 갱단의 공격으로 200채가 넘는 집들도 파괴됐다고 카두나주 보안담당관 새뮤얼 아루완이 성명에서 밝혔다.
서북부와 중부 나이지리아는 현지에서 산적들로 알려진 범죄 조직이 마을을 습격하고 몸값을 노린 대량 납치극을 벌이는 일이 최근 부쩍 늘었다.
20일 서북부 잠파라주의 한 오지마을에서도 또 다른 습격으로 16명이 사망했다.
그보다 한 주 전에는 무장 괴한들이 중부와 서북부 지역에서 11명의 보안 요원들을 살해했다.
갱단은 잠파라, 카치나, 카두나, 니제르 주의 광범위한 숲을 은신처로 삼아 준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을 지난 1월 테러리스트라고 공식적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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