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24일 증시에서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앙에너비스[000440]는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4만2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중앙에너비스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를 공급하는 업체다.
석유류 판매업체인 한국석유[004090](1.25%), 흥구석유[024060](0.7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주가는 장 초반 급등했다가 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정유업체 에쓰오일[010950]은 1.34% 올랐다. GS[078930](0.0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4.93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3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폭풍과 악천후에 따른 시설 파손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는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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