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영, 우크라 군에 미사일 6천 기·자금 400여억원 추가 제공

입력 2022-03-24 11:02  

[우크라 침공] 영, 우크라 군에 미사일 6천 기·자금 400여억원 추가 제공
러시아 거짓 정보전 맞서 BBC에도 66억원 지원
존슨 총리 "동맹국들과 우크라 군사·경제적 지원 강화"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영국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위기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미사일과 자금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4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이번 지원방안에는 영국이 대전차 및 고성능 폭탄 등을 포함한 미사일 6천 기와 자금 2천500만 파운드(400여억 원)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AFP통신은 지원 자금이 우크라이나 군인과 조종사, 경찰 등에 급여를 지급하고 우크라이나 군대가 고품질 장비를 갖추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러시아의 거짓 정보전에 맞서 BBC 월드 서비스가 우크라이나·러시아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410만 파운드(66억여 원)를 지원한다.
이는 BBC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크라이나·러시아어 방송에 대한 수요가 늘자 긴급히 자금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팀 데이비 BBC 사장은 "BBC는 거짓 정보에 맞선 명확하고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저널리즘에 대한 큰 요구를 확인했으며 사람들에게 최고의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금은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도 계속 근무하며 BBC 전체에 중요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다수 직원을 지원하는 것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은 전쟁 발발 후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과 재블린 미사일 등 4천 기 이상의 대전차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에 방탄복과 헬멧 등뿐만 아니라 초고속 휴대용 대공 미사일인 스타스트릭 사용에 대한 훈련도 지원했다.
존슨 총리는 서방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장비 공급을 늘리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실패했다"며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에 마주한 우크라이나 국민은 고국을 지키기 위해 놀라운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경제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생화학무기와 핵 위협 등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장비 등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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