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열어 윤춘성 대표 재선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윤춘성 LX인터내셔널[001120] 대표는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차 전지 핵심소재인 니켈 광산 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하고 바이오매스 발전, 탄소 저감 등 친환경 분야와 물류센터 개발·운영과 같은 유망한 영역에서의 신규 수익원 육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어 "더 나아가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 친화적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배당 강화는 물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제를 확고히 정착 및 고도화하고, 정도 경영 실천을 통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윤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란 손스마켓메이커즈 대표를 창립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양일수 사외이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하현회 전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상근고문으로 합류했다. 하 전 부회장은 1985년 LG그룹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034220] 부사장, LG전자[066570] 사장, LG 대표이사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한 'LG맨'으로,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꼽힌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하 전 부회장이 상근고문으로 경영 자문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자원개발 및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 제고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6조6천865억원, 영업이익 6천56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9%, 영업이익은 310.6% 늘었다.
LX인터내셔널은 ESG 관점에서 친환경 산업 중심의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자산 확보 본격화 ▲ 생분해 플라스틱(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 바이오매스 발전, 자원순환, 탄소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기반 구축 ▲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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