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소로스 출연 재단, '우크라 민주주의 기금' 출범

입력 2022-03-24 14:23  

[우크라 침공] 소로스 출연 재단, '우크라 민주주의 기금' 출범
총 1억달러 조성해 독립 언론·공중보건 학자 등 지원…"시민사회 존속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가 출연한 오픈소사이어티재단이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기금'을 출범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에 식량, 의약품 등의 공급을 돕기 위해 전세계에서 지원금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기금은 우크라이나의 문화와 민주주의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보다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쓰여질 예정이다.
재단은 전쟁 기간 독립 언론을 비롯해 전쟁 범죄를 기록하거나 공중 보건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인과 학자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재단 마크 말로치-브라운 회장은 이러한 활동이 인권 활동가들과 언론,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시민사회에 계속해서 투자함으로써 우크라이나 문화 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사회를 흔들림 없이 존속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며 "시민사회를 등한시하거나 잃는다면, 결국엔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억압이 심해지면서 점점 더 어려워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해외로 추방되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따라가 그들이 수년간 쌓아온 가치를 위해 계속 일하고 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펀드는 2천500만달러(약 300억원) 상당의 기부 서약을 시작으로 총 1억달러(약 1천200억원)까지 기금액을 늘려갈 방침이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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