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부담·미 증시 하락에 0.20% 내린 2,720대(종합)

입력 2022-03-24 16:12   수정 2022-03-24 16:16

코스피, 유가 부담·미 증시 하락에 0.20% 내린 2,720대(종합)
외인·기관 '팔자'…코스닥지수는 막판 상승 전환 930대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24일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39포인트(0.20%) 내린 2,729.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0포인트(0.69%) 내린 2,716.25에 개장해 오전 한때 2,705.14까지 내리는 등 오전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676억원, 2천2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천751억원어치 순매수해 이들의 매물을 받아내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통화긴축적)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흑해 지역 폭풍 피해로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원유 제재 동참 가능성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등 비우호 국가에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밝히는 등 지정학적 갈등 지속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2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2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대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등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재차 110달러를 상회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 통화 정책 부담도 가세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조3천억원 규모의 블록딜 여파에 0.99% 내린 6만9천8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2.43%), 네이버(-1.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카카오[035720](-1.41%) 등도 약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5%), LG화학[051910](4.53%), 삼성SDI[006400](2.12%), 기아[000270](0.42%) 등은 강세였다.
롯데제과[280360](5.17%)와 롯데푸드[002270](5.81%)는 합병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은행(-1.18%), 서비스업(-0.88%), 의약품(-0.79%), 전기전자(-0.73%) 등은 하락했고 기계(1.54%), 의료정밀(1.23%), 운수창고(1.0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13%) 오른 931.7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28포인트(0.46%) 내린 926.29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더니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30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421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7%), 에코프로비엠[247540](-2.22%), 카카오게임즈[293490](-6.96%), 셀트리온제약[068760](-0.81%) 등이 내렸고 엘앤에프[066970](0.15%), 위메이드[112040](3.87%) 등은 올랐다.
장 초반 한때 24.29% 급등해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던 안랩[053800]은 17.52% 급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1조4천793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0조8천975억원이었다.
al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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