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DL이앤씨[375500]의 주가가 무상증자 결정에 25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DL이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2.68% 오른 13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90% 상승한 13만9천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전날 DL이앤씨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증자 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천933만4천885주와 우선주 211만1천951주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내달 8일, 신주 배정일과 상장 예정일은 각각 같은 달 11일과 28일이다.
아울러 DL이앤씨는 보통주 1주당 2천700원, 우선주는 2천75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초 DL이앤씨는 향후 3년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으로 배당하고 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 심리(센티먼트)의 악화로 동종 기업(피어·Peer) 대비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의 괴리가 벌어진 상황"이라며 "자신감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밸류에이션 차이의 탄력적인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택 착공을 통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무상증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수급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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