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파이터스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 남미 투어 중 사망

입력 2022-03-26 14:18   수정 2022-03-26 14:32

푸 파이터스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 남미 투어 중 사망
"비극적이며 너무 이른 죽음"…사망 경위는 공개 안 돼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 록 밴드 푸 파이터스(Foo Fighters)의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가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50세.
푸 파이터스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극적이며 너무 이른 죽음"이라며 호킨스의 죽음을 알렸다.
이어 "그의 음악 정신과 주변을 즐겁게 하는 웃음은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그의 아내와 아이들,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시기에 이들의 사생활이 최대한 존중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호킨스의 자세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푸 파이터스와 함께 남미 투어 중이었다.
지난 20일에는 아르헨티나 산 이시드로에서 열린 한 페스티벌에 참석했고, 이날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푸 파이터스는 1990년대 록 음악의 상징인 밴드 너바나의 드러머 데이브 그롤이 1994년 결성한 밴드다.
'런 투 플라이', '올 마이 라이프', '더 프리텐더' 등 히트곡을 냈으며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12회 상을 받았다.
AP통신은 호킨스가 푸 파이터스를 만든 그롤과 함께 밴드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멤버라고 소개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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