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외무장관 "이르면 내주 러시아군 포위 지역에 생필품 공급"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스텔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200만 파운드(약 32억원) 규모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지원한 군수품이 지난 25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이번에 지원된 무기는 스트렐라 유형 대공미사일 1천500기와 MG3 기관총 100정이다. 소형 무기 탄약 800만 발도 포함됐다.
독일은 무기 외에도 의약품과 약 3만5천개의 식량 패키지, 50대의 구급차도 지원했다.
앞서 독일은 분쟁 지역에 무기를 보내지 않겠다는 정책을 뒤집고 대전차 무기 1천 정과 스팅어 미사일 500기, 지대공 미사일 스트렐라 2천700기 등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0만 파운드 규모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르면 내주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협력해 건조식품과 통조림, 생수 등 트럭 25대 분량의 지원품이 육상과 철도를 통해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지역에 공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필품 지원이 러시아의 야만적 침략을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4억 파운드 규모의 인도적·경제적 지원 중 일부라고 영국 정부는 전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