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바이든, 美-우크라 외교·국방 회담장에 '깜짝 등장'

입력 2022-03-26 23:39  

[우크라 침공] 바이든, 美-우크라 외교·국방 회담장에 '깜짝 등장'
폴란드 방문 중 우크라 외교·국방장관과 '우크라 지원·대러 대응'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외교·국방 장관 간 회담에 '깜짝' 참석했다.
동맹들과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차 유럽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올렉시 레스니코프 국방장관과 만나 40분간 현 사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들 두 우크라이나 장관과 '2+2' 만나던 중에 회담장에 들렀다.
지난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잇따라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전날 나토 최전선 국가인 폴란드를 방문하고 있던 터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일련의 정상회의를 비롯해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해 세계를 결집하려는 미국의 노력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군사적·인도주의적 지원을 설명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지키도록 돕기 위한 추가 노력을 논의하는 한편 대(對)러시아 제재 등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국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 장관들이 나토 정상회의 결과 및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러시아의 전면 침공 두 달째를 맞아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안보적·경제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폴란드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만난 뒤 귀국한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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