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31일 개통…달서구~동구 33㎞ 구간

입력 2022-03-28 06:00   수정 2022-03-28 11:47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31일 개통…달서구~동구 33㎞ 구간
연간 1천27억원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심 교통혼잡 해소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31일 낮 12시부터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제700호 대구외곽선 구간)를 전면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는 대구 달서구와 동구를 잇는 총 길이 33㎞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2014년 착공한 지 8년 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대구시 순환 축인 대구순환도로 중 서북부 단절 구간을 연결한 도로로, 총사업비 1조5천710억원이 투입됐다. 기존의 대구광역시도·민자도로와 바로 연결돼 대구 외곽순환망(65.67㎞)이 최종 완성됐다.
진·출입 시설로는 분기점 2곳(칠곡·상매), 나들목 8곳(달서·다사·북다사·지천, 동명동호·서변·파군재·둔산)이 설치돼 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됐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 도심에 집중됐던 경부 등 5개 방사형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돼 도심의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연간 약 1천27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대구 주변 경북 영천·경산·칠곡 등을 하나로 연결해 대구·경북 광역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서∼상매 주행시간은 45분에서 24분으로 21분 단축되고, 운행 거리는 37.6㎞에서 32.9㎞로 4.7㎞ 단축된다.
국토부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고속도로에 적용되고, 편의시설이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터널 진·출입 구간 8곳에 도로 열선이 깔렸고, 졸음쉼터 4곳과 비상주차대도 750m 간격으로 설치됐다.
또 도심지를 통과하는 구간에는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소음 포장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포장 대비 약 3㏈(데시벨)의 소음 저감 효과가 있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올해는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9.7㎞),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중 남양주(조안)~양평 구간(12.7㎞)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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