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독일·폴란드, EU에 피란민 수용 추가 지원 촉구

입력 2022-03-27 22:50  

[우크라 침공] 독일·폴란드, EU에 피란민 수용 추가 지원 촉구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독일과 폴란드 내무 장관이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EU 국가로 온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공평하게 분산 수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역할을 더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dpa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의 낸시 패이저, 폴란드의 마우리츠 카민스키 내무장관은 지난 25일 자로 담당 EU 집행위원들 앞으로 쓴 서한에서 받아들인 피란민 전원에게 1천 유로(약 134만원) 지급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두 국가의 자원과 수용 능력은 점점 많아지는 피란민 유입에 대처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두 정부의 필요 재원은 이미 수십억 유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따라서 EU 차원의 신속한 해결책과 추가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U 27개 회원국 내무 장관들은 오는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는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이미 230만명 가량의 피란민을 받아들였다고 폴란드 국경 수비대가 이날 트위터에 밝혔다.
독일 내무부도 트위터에 자국 경찰이 지금까지 입국한 것으로 기록한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26만6천975명이라고 밝혔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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