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YH/2022-03-28/PYH2022032809930034000_P2.jpg)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13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인터넷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2천700개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2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가짜뉴스와 악성 루머 16만7천여건을 확인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가짜뉴스는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와 쇼트 클립 동영상 서비스 더우인 등에 올라왔으며 CAC는 이들 플랫폼 계정 2천700개에 대해 운영 정지와 삭제 등 제재를 가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 사고 원인, 승객 신원 등에 대해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렸다고 CAC는 전했다.
또 이번 참사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희생자들을 조롱한 상업 계정 역시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지난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색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음을 확인하고, 사고기 블랙박스 2개를 회수해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