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8일 5천6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5천637만5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26%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부터 한 시간 만에 2% 중반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 궤도에 올랐다. 5천6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월 6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3.95% 오른 5천625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은 한화 약 42조3천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90%가량 증가했다.
미국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테라를 발행한 루나 재단이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인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원유와 천연가스 결제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힌 점도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도 4% 중반대 상승률에 힘입어 397만원까지 오르며, 400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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