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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B증권은 2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천원에서 24만원으로 15.8% 하향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2%, 13.7%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7천33억원으로 KB증권 기존 전망을 10.8% 하회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는 2.0%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도매 판매 대수는 전망치를 기존 예상 대비 4.8% 하회한 85만7천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진행과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자동차 소비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할 수 있고, 원화 가치가 절하되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점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하며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점, 반도체 부족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이 제약되는 점, 인센티브 축소 여력이 부족해 향후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 판매가를 인상해야 하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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