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가 29일 전기요금의 핵심 요소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 데 대해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며 환영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가 상승과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 동결 조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특히 전기요금이 원가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뿌리업종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이 2분기부터 적용되면서 중소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라며 "정부와 한국전력[015760]은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신설, 기후환경요금의 상·하한 도입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함께 마련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전은 앞서 오전 4∼6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0원/kWh(킬로와트시)로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에 따라 내달부터 전기요금은 kWh당 6.9원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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