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아람코, 초희박 연소엔진·차세대 연료 공동 개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30일 증시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차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3.40% 오른 18만2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주가가 18만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기아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79% 오른 7만3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업이 개장 직후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와 손잡고 친환경 연료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개장 전 현대차그룹은 아람코와 '초희박 연소 엔진'(Ultra Lean Burn Engine)과 차세대 연료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람코,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2년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초희박 연소 엔진과 하이브리드 차량용 연료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초희박 연소 엔진과 차세대 연료에 대한 실험은 KAUST의 '청정연료연구센터'에서 진행된다.
초희박 연소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연료 효율을 높이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첨단 엔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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