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으로 공급망 교란·원자재 가격 상승 심화"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올해 1분기 회계업계의 체감 경기가 작년말보다 나빠졌다.
30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1분기 BSI는 100으로, 작년 4분기(122) 보다 낮아졌다.
BSI는 경제 및 산업에 대한 인식을 0∼200으로 나타낸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경제현황 BSI는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100을 상회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기준선에 걸쳤다.
회계사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부 요인으로 ▲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방역 체계 개편 및 소비심리 개선 상황 등)(25%) ▲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18%) ▲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18%) ▲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14%) ▲ 국내외 정치적 이슈(8%) 등을 꼽았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코로나19가 촉발한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는만큼, 경기 악화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전망치는 103으로, 소폭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산업 가운데는 조선(143), 정보통신(126), 식음료(124), 전자(123)의 2분기 업황 전망이 밝았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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