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고용 규모 5만4천명·월평균 임금 177만원
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 연내 마련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협동조합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수가 50만명을 넘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연 제20차 협동조합정책심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협동조합 실태조사(2020년 말 기준)' 결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운영 중(납세 또는 고용보험 가입)인 협동조합 수는 8천926개, 전체 조합원 수는 49만3천명이었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조합원 수가 5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설된 협동조합이 2천개가 넘었다"며 "실태조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으로 보면 조합원이 최소한 5만명 이상은 더 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피고용자 수(임금 근로자+유급형 임원)는 2년 전보다 2만2천818명 많은 5만4천15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임금 근로자 중 고령자·경력단절 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 규모(2만7천727명)는 2년 새 146.6% 증가했다.
임금 근로자 월평균 임금(176만9천원)도 직전 조사(158만2천원)보다 18만7천원 올랐다.
다만 대다수 협동조합이 여전히 영세한 규모에 그치는 점은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조사에 따르면 협동조합 가운데 10곳 중 6곳(60.2%)은 조합원 수가 10명 이하였고, 자산이 1억원 이하인 조합도 절반(57.6%)을 웃돌았다.
향후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운영자금·창업자금 지원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과제를 추가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이 차관은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된 후 지난 10년간 협동조합의 양적·실적 성장이 도모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10년의 비전이 포함될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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