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화물차 기사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30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랴오닝성 공안청은 최근 일제 단속을 벌여 방역 수칙을 어긴 물류회사 관계자와 화물차 기사 100여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운행 기록을 조작해 외지에 다녀온 사실을 속이거나 핵산(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상 건강QR코드를 제시, 검문을 피했다.
물류회사들은 핵산 검사를 통과한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제공, 기사들이 핵산 검사를 받지 않고도 운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안 당국은 이들을 엄중 처벌하고, 방역 수칙 위반 사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랴오닝성에서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선양시(699명)를 중심으로 2천100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선양시는 지난 24일부터 1주일간 주민 외출 금지, 생산시설과 영업시설 폐쇄 등 도시 봉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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