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독일 가스공급 비상경보…나흘만에 반락

입력 2022-03-31 03:23  

[유럽증시] 독일 가스공급 비상경보…나흘만에 반락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평화협상이 종료된 다음 날 나흘 만에 대체로 반락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대비 1.45% 하락한 14,606.05로 마감해 거의 3주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독일 정부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여파로 가스 비상 공급계획 조기경보를 발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08% 떨어진 3,959.14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4% 내린 6,741.5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영국 런던의 FTSE 100는 0.55% 상승한 7,578.75로 장을 마쳤다.
대니 휴슨 AJ벨 금융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합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안도 랠리가 오늘 흐지부지됐다"면서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중단한다면 독일은 큰 곤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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