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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31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제빵 부문 호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을 작년 동기보다 10.2% 증가한 7천188억원, 영업이익을 43.2% 늘어난 149억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그는 "'캐시카우' 베이커리 사업부가 '포켓몬빵' 등 양산빵을 중심으로 케이크, 샌드위치 등의 고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식품 사업부도 브랜드 추가 효과로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영향을 크게 받는 사업부도 있어 전체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포켓몬빵' 인기는 긍정적이나 지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내부거래 비중, 구조적인 이익 개선의 한계, 브랜드력과 제품력 대비 낮은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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