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 롯데렌탈에 미니굴착기 60대 공급

입력 2022-03-31 11:44  

현대두산인프라, 롯데렌탈에 미니굴착기 60대 공급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의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최근 롯데렌탈[089860]과 미니굴착기 60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미니굴착기가 렌탈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미니굴착기 60대는 1.7t급(DX17Z-5) 40대, 3t급(DX30Z-7) 10대, 3.5t급(DX35Z-7) 10대 등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판매처 다변화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며, 롯데렌탈은 자동차, 가전기기, 지게차에 이어 굴착기 렌탈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1.7t급 미니굴착기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가장 수요가 많다. 경쟁제품보다 굴착력과 선회속도, 작업반경 등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1∼2월 미니굴착기 판매 대수는 200여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넘겼다.
올해는 고출력 국산 엔진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조종석 캐빈 옵션 및 히터·에어컨 장착 등 편의성을 높인 신형 미니굴착기 2종(DX30Z-7, DX35Z-7)을 선보였다.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해서는 3년 6천시간 특별보증 서비스를 시행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미니굴착기 판매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글로벌 업체가 강세인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미니굴착기 5천500여대가 판매돼 2020년보다 15%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해 약 33만대가 팔려 전년보다 9% 늘었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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