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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크로아티아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해 연금 수급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현지 히나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급 대상은 연금 수급자 72만여 명으로, 이들은 연금 수령액에 따라 최대 1천200쿠나(약 21만원)의 에너지 보조금을 받게 된다.
보조금은 5월 말까지 한 차례 지급된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번 보조금 지급으로 4억8천만 쿠나(약 85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처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유럽 각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전기와 가스,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이 오르자 다양한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영국은 앞으로 5년간 내야 하는 전기 요금에서 500파운드(약 30만원)를 깎아주기로 했고, 프랑스는 전기 요금 인상을 4%로 제한하기로 했다.
독일은 통근자 등에게 45억 유로(약 6조원) 상당의 세금을 감면해주고, 스페인은 연료 가격을 리터 당 20센트 할인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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