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지주[004990]와 7개 계열사에서 총 182억5천97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이들 기업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에서 급여 35억원과 복리후생비 170만원을 받았다.
호텔롯데에서는 급여 20억원과 복리후생비 2백만원, 롯데물산에서는 급여 10억원과 상여 2억1천700만원을 받았다.
또 롯데케미칼[011170]에서 59억5천만원, 롯데쇼핑[023530]에서 15억원, 롯데제과[280360]에서 21억8천500만원, 롯데칠성음료에서 11억3천300만원을 급여와 상여 등으로 수령했다.
2020년 미등기 임원을 맡았다가 지난해 5월 사임한 롯데렌탈에서는 급여와 퇴직금으로 7억7천100만원을 받았다.
신 회장이 지난해 받은 총연봉은 2020년의 149억8천여만원과 비교해 21.8%가량 늘어난 것이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상반기 3개월간 롯데지주, 롯데쇼핑, 호텔롯데의 급여 50%를 자진 반납했던 만큼 사별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제외한 지난해 기본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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