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영국, 러 국영 언론으로 제재 확대

입력 2022-03-31 20:14  

[우크라 침공] 영국, 러 국영 언론으로 제재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언론사와 소속 고위 인사들을 제재 목록에 31일(현지시간) 추가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가짜 뉴스와 허위 주장을 퍼뜨린 러시아 선전가들과 국영 언론에 대한 14개의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국영방송인 RT의 알렉세이 니콜로프 상무, 국영 로시야 TV·라디오의 뉴스 앵커 세르게이 브릴레프, 스푸트니크 통신의 안톤 아시니모프 편집국장, 러시아 통신당국의 전 수장 알렉산드르 자로프 등이 포함됐다.
국영 언론사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RT를 소유하고 있으며 크렘린궁의 지원을 받는 노보스티TV, 스푸트니크 통신사를 통제하는 로시야 세고드냐 등이 대상이다.
러시아 국가방위사령부·통제센터 미하일 미지니체프도 제재 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포위 공격과 폭격을 계획하고 실행한 책임이 있다고 영국 정부는 밝혔다.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전쟁은 거짓말에 근거하고 있다"며 "최근 제재는 푸틴의 가짜 뉴스와 이야기를 쏟아내는 파렴치한 선전가들에게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엘리트 등 1천명 이상과 그들 소유의 기업에 제재를 부과했다. 전날에는 러시아 항공기와 선박에 기술적 지원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내놨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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