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참여 검토' KH 필룩스 그룹도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쌍방울그룹이 최근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003620]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일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쌍방울[102280]은 전날보다 가격제한폭(29.49%)까지 오른 1천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광림[014200](30.00%), 나노스[151910](29.76%), 아이오케이[078860](29.96%)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쌍방울그룹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작업에 나섰다.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 등의 참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광림은 완성차를 분해·재조립해 만드는 특장차의 특성상 완성차 업체를 확보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쌍용차 인수 보도와 관련한 사실 여부에 대해 광림에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아울러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KH 필룩스 그룹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 계열사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KH 필룩스[033180](26.53%), KH E&T[226360](24.58%), KH 일렉트론[111870](21.44%) 등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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