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14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사업에 1.9억달러 승인

입력 2022-04-01 10:00   수정 2022-04-01 10:01

녹색기후기금, 14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사업에 1.9억달러 승인


(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이 1억9천만달러 규모의 개발도상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승인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일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구다.
GCF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화상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총 14개 개도국에 GCF 자금 1억9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 2건을 승인했다.
콜롬비아의 기후변화 적응과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시스템을 위한 기후스마트 계획(7천만 달러), 부르키나파소·가나·말리 등 아프리카 13개국의 포괄적 녹색금융 계획 1단계(1억1천만 달러)가 해당 사업이다.
이들 사업에는 중남미개발은행(CAF),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의 공동 금융지원(Co-financing)이 포함돼 총 2억9천만 달러가 투자되는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GCF는 예상했다.
이번 사업 승인에 따라 GCF 추진 사업은 총 192건, 총 사업 규모는 373억달러(GCF 지원액 102억달러)로 확대돼 약 20억t(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 내 약 6억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기재부는 전망했다.

사업 참여기관의 확대를 위해 사업수행기관 인증체계를 개편하는 안도 이사회에서 승인됐다.
개편안은 사업수행기관을 인증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미인증 기관에도 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기재부는 "인증기구 심사에 드는 기간이 줄어 GCF의 효율성과 효과성이 강화되고, 역량 있는 한국 기관의 GCF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이사회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취약한 개도국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후사업에 대한 약식승인 절차가 유용하다"며 제도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향후 이사회 차원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차기 GCF 이사회는 다음 달 16∼19일 카리브해의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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