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초4·중1·고1 130만명 대상 조사…치료도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여성가족부는 이달 4∼20일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조사는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점검을 통해 청소년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과다 사용 문제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령 전환기에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30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가부는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의존 위기 수준에 따라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을 시행하고, 추가 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 심리검사와 병원 치료 연계를 지원한다.
특히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상설치유기관의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디어 사용이 급증한 시기인 만큼 진단조사가 자녀의 미디어 사용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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