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에 지분 투자

삼성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에 지분 투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지분 20%에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10월 설립된 앰플리파이는 작년 기준 운용자산(AUM)이 5조2천억원으로 미국 ETF 업계 30위권에 올라있다.
블록체인 관련 ETF(BLOK), 온라인리테일 ETF(IBUY), 고배당 인컴 ETF(DIVO) 등 특화형 ETF 상품을 개발하는 데 강점이 있는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지분 투자로 아시아에서 앰플리파이 상품을 출시할 권리를 독점적으로 가지게 됐으며 앰플리파이로부터 상품 개발 역량 및 네트워크도 지원받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자사의 글로벌 ETF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ETF 사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혁신적인 상품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 선도적인 ETF를 한국 및 아시아에서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지분 투자를 발판 삼아 향후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앰플리파이 크리스티안 마군 대표는 "삼성자산운용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 중인 아시아 시장에서 앰플리파이 ETF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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