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경제개혁연대는 금호건설[002990](옛 금호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방법원에 서재환 대표이사 등 전·현직 이사 6명을 상대로 총 15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개혁연대는 지난 2월 이와 관련해 주주대표소송 추진을 위한 주주를 모집하고 금호건설에 이사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할 것을 청구했으나, 30일이 지나도록 확답을 받지 못해 주주들이 회사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은 지난 10일 동일한 청구원인의 소가 제기돼 이들을 제외한 서재환 대표이사 사장 등 6명의 사외이사를 피고로 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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