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MG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1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2020년보다 순손실 규모가 388억원 줄었다.
손해율은 2020년 90.18%에서 지난해 89.68%로 0.5%포인트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29.11%에서 27.11%로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작년 말 기준 88.28%로, 1년 전보다 40.10%포인트(p) 하락했다.
보험업법령의 RBC 비율 기준은 100%이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말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2월 말까지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결의하고, 3월 25일까지 자본확충계획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MG손해보험은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으나 그 첫 단계인 360억원 유상증자에도 실패하자 금융위는 지난달 경영개선계획 '불승인'을 결정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 결과와 유상증자 경과 등을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달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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