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우크라 외무장관 만나 "단호한 결의로 지원"

입력 2022-04-03 09:17   수정 2022-04-03 09:53

일본 외무상, 우크라 외무장관 만나 "단호한 결의로 지원"
폴란드 방문 日외무상, 피란민 약 30명과 함께 귀국할 듯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폴란드를 방문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일(이하 현지시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단호한 결의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과 쿨레바 장관의 회담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약 1시간 동안 열렸다.
하야시 외무상은 회담에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함께 있다"며 우크라이나와의 연대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결속해서 의연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의 이런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또한 일본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의 명칭을 러시아어 발음인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어 발음인 '키이우'로 공식 변경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일본 어린이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그린 그림을 쿨레바 장관에게 전달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을 위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특사로 지난 1일 폴란드로 출국했다.
그는 쿨레바 장관과 회담 후 약 2천500명의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머무는 폴란드 내 수용 시설을 방문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시설 방문 후 일본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하루라도 빨리 원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행을 희망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자신이 오는 5일 귀국할 때 이용하는 일본 정부 전용기에 탑승시키는 방향으로 조율하겠다는 의향도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하야시 외무상과 함께 일본에 입국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규모를 3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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