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가치 8조1천억원…정부세종청사 3조원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정부가 보유한 가장 비싼 물품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 부속서류인 국유재산 및 물품 관리운용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보유 재산 중 가장 값이 비싼 물품은 기상청의 주문 제작 슈퍼컴퓨터로 장부가액이 458억원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상청 슈퍼컴퓨터에 이어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통신망(456억원), 경찰청의 해안 열상 관측 장비(91억원), 국회 컴퓨터서버(84억원), 관세청 엑스레이 화물 탐색기(80억원) 순으로 장부가액이 높았다.
정부가 보유한 무형자산 중 최고가는 국토교통부의 일반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TS·1천810억원)였다.
ITS는 전자·통신·제어 등 첨단기술을 도로·차량·화물 등 교통체계에 적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관리·제공하는 교통체계다.
무형자산 2위와 3위는 지난해 개통한 기재부의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1천17억원)과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766억원)이었다.
경부고속철도의 재산 가치는 8조1천억원으로 파악됐다. 경부선과 경의선 철도의 장부가액은 각각 7조8천억원, 5조6천억원이었다.
정부청사 4곳(세종·대전·서울·과천)의 재산 가치는 총 8조1천억원이었다. 가장 최근에 신축된 정부세종청사(1∼3단계 전체)의 가치가 3조원으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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