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친환경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키운 공기정화식물을 초등학교에 기증하는 '교실 숲'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0개 학교에 화분 2천500개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날 식목일을 맞아 본사와 연구소가 있는 서울, 용인 소재 초등학교 2곳에 화분 1천250개를 우선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회사 업무공간과 집 등에서 한 달간 직접 식물을 키웠다. 테이블야자와 율마, 황금사철 등 3가지 공기정화식물 가운데 1인당 최대 2개를 선택했다. 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교실 숲 운영과 함께 해당 학교에 환경 교육 콘텐츠도 제공해 학생들이 환경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 사무국장(상무)은 "임직원들이 현장이 아니더라도 회사나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총 100억원을 출연해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인 '미르숲'(108㏊, 약 33만평)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임직원과 일반인이 참여해 달리면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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