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미크론 전용 백신·비강 스프레이 백신 등 개발 박차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자국 업체인 캔시노가 개발 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캔시노의 mRNA 백신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캔시노의 mRNA 백신은 임상 전 테스트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식별한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였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특히 현재 전 세계 우세종인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시험은 캔시노의 자회사인 캔시노 상하이가 신청했다.
캔시노 상하이는 지난해 7월 설립된 회사로 mRNA 기술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캔시노 외에도 시노팜 등 최소 8개 백신 개발업체가 mRNA 백신을 개발 중이다.
또 오미크론 전용 백신과 비강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소개했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등 해외에서 개발한 mRNA 백신을 승인하지 않았다.
중국이 개발해 자국민에 접종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mRNA 백신보다 효과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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